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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마친 수험생 위한 문화예술공연 다양

입력
2017.11.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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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생학습관이 27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수능 수험 준비로 지친 고3학생들에게 관현악과 발레, 무용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평생학습관이 27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수능 수험 준비로 지친 고3학생들에게 관현악과 발레, 무용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대전시교육청 제공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고3생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 위한 문화예술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대전평생학습관은 27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대전평생학습관 공연장에서 수능이 끝난 고3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고3특집 문화예술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주중 오전 10시30분~12시까지 진행되는 공연은 대전시립교향악단과 대전소년소녀합창단, 대전중구관학합주단 등 10개 지역예술공연단체가 참여해 관현악, 합창, 발레, 한국무용, 현대무용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평생학습관은 지난 7월부터 지역고교 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접수를 받아 1만3,800여명의 신청을 받았다.

공연외에 2차례 인문학 특강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고3학생들에게 바람직한 방향도 제시할 계획이다.

충청권 주류 대표기업인 맥키스 컴퍼니도 대전ㆍ세종ㆍ충청지역 고등학교를 방문해 강연과 공연을 펼치는 ‘찾아가는 힐링멘토’ 프로그램을 27일 대전 우송고를 시작으로 16차례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수험 준비에 지친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을 위로하기 위한 것으로 26년간 기업을 경영하며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낸 조웅래 회장의 역발상 강연과 봄부터 가을까지 대전 계족산 산림욕장에서 숲속음악회를 열고 있는 맥키스오페라단의 ‘뻔뻔(fun fun)한 클래식’ 공연이 이어진다.

조 회장은 “학생들이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서 인생 선배로서 가장 나답게 사는 방법을 전해주고 싶다”며 “수험준비에 지친 학생들과 함께 고생한 교사, 학부모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치유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유성구도 27, 28일과 12월 5일 청소년 수련관에서 연극 ‘만두와 깔창’을 공연하며 12월 6일에는 충남대 윈드오케스트라의 ‘수험생 감성 클래식’공연도 개최한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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