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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장항준 감독 "아내 김은희 작가, 너무 거장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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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장항준 감독 "아내 김은희 작가, 너무 거장 됐다"

입력
2017.11.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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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은 '시그널' 김은희 작가와 부부 사이다. SBS 파워FM '씨네타운' 보는 라디오 캡처
장항준 감독은 '시그널' 김은희 작가와 부부 사이다. SBS 파워FM '씨네타운' 보는 라디오 캡처

장항준 영화 감독이 아내 김은희 작가를 언급했다.

장항준 감독은 23일 오전 11시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 씨네초대석에 영화 '기억의 밤' 홍보 차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항준 감독은 "김은희 작가와 감이 맞는 편이다. 작업할 때 헷갈리거나 기로에 섰을 때 서로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편"이라고 얘기했다. 김은희 작가는 지난해 tvN '시그널'을 집필한 바 있다.

이어 장 감독은 "그런데 일은 같이 하면 안 되겠더라. 너무 김은희 작가가 거장이 되셔서 제 말을 안 듣는다. 의견 대립이 있으면 옛날 같으면 저도 제가 맞다고 생각했을 텐데 이제는 '내가 틀렸나? 내가 봐도 김은희가 더 나은 것 같은데?'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 분)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 분)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 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오는 29일 개봉.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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