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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쓰러진 수험생, 결국 수능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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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쓰러진 수험생, 결국 수능 포기

입력
2017.11.2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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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이동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이동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부산 주례여고 시험장에서는 1교시 시작 전에 한 여고생이 화장실에서 쓰러졌다. 여학생은 결국 시험을 포기할 수밖에 없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A 양은 1교시 국어 과목 시험 전에 화장실에서 쓰러져 잠시 실신하는 바람에 제 시간에 시험에 응하지 못했다. 시험감독관은 시험 시간을 조정해 응시토록 했으나 몸 상태가 계속 좋지 않아 결국 시험을 포기하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덕여고 시험장에서는 한 수험생이 1교시 시작 직후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내성고 시험장 등에서는 수험생 2명이 고사장을 잘못 찾아 별도 교실에서 시험을 보는 일이 벌어졌다. 교육청은 이들이 1, 2교시까지는 잘못 찾은 고사장에서 시험을 보도록 한 뒤 점심시간에 원 고사장으로 이동해 시험을 보도록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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