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km 27일 착공…2022년 완공
서울~가평 길 주말 1시간 절감
경기북부지역을 동서로 관통하는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건설공사가 27일 착공한다.
오남~수동 국지도 98호선은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리에서 수동면 지둔리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8.13km, 폭 18.5m의 4차선 도로로 오남교차로에서 시작해 팔현리, 동골마을, 천마산터널을 거쳐 수동면 지둔리까지 연결된다.
이 지역은 도로폭이 5~6m 정도로 차량 교행이 어려울 뿐 아니라 3.6km 구간이 개통되지 않아 오남읍과 수동면을 오가는 주민은 평내ㆍ호평까지 46번 국도로 약20km 이상 우회해 불편이 컸다.
경기도는 국비와 도비를 포함해 총 2,426억원을 투입해 2022년 10월까지 도로 개통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요시설은 교차로 5개소, 교량 7개소, 터널 2개소 등이며 시공사는 고려개발(주)이다.
경기도는 오남~수동 국지도 개통으로 서울에서 가평까지 이동거리가 평균 15km 이상 단축돼 통행시간이 평일 30분, 주말 1시간 이상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계삼 경기도 건설본부장은 “천마산을 경계로 단절된 오남읍과 수동면을 비롯해 남양주와 가평이 연결됨으로써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이 늘어나고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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