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내년 6월부터 26억원 들여 12월 완공
관람시설, 전시ㆍ교육실 등 조성
4년 전 폐쇄된 세종시 조치원정수장이 문화시설로 탈바꿈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조치원정수장 문화정원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조치원 평리에 있는 조치원정수장은 1935년 설치돼 78년 간 운영하다 2013년 4월 폐쇄됐다.
시는 정수장 일원의 부지와 평리공원과 연계해 다양한 문화활동의 요람으로 만들기로 했다. 우선 이달 23일 설계공모 공고를 한 뒤 다음달 13일 현장설명회를 갖고 내년 2월 심사를 진행키로 했다.
설계공모 1등 작품 설계업체(설계자)에겐 기본ㆍ실시설계권을, 기타 입상자(4명)에겐 250만~1,4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시는 설계공모를 통해 밑그림을 마련하면 구체적 설계를 진행한 뒤 내년 6월 첫 삽을 뜰 계획이다. 시는 이 곳을 1만656㎡ 부지에 600㎡ 규모의 관람시설, 전시ㆍ교육실, 편의ㆍ관리시설 등을 갖춘 문화활동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개관은 2018년 12월에 한다.
시 관계자는 “창의성과 예술적 가치를 담은 작품을 선정해 조치원읍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체험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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