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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드래프트에서도 정성훈의 이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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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드래프트에서도 정성훈의 이름은 없었다

입력
2017.11.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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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베테랑 내야수 정성훈(37)이 현역 연장 기로에 섰다.

정성훈은 22일 소속팀 LG로부터 재계약 불가를 통보 받았다. 이날 열리는 2차 드래프트에서 정성훈이 타 구단에 지명되지 않더라도, 2018시즌 재계약은 할 수 없다는 이야기였다.

예상치 못한 방출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7억원(계약금 4억원, 연봉 3억원)에 FA(프리 에이전트) 도장을 찍고 잔류했던 정성훈은 올해 115경기에 나와 타율 0.312, 6홈런 30타점을 올렸다. 리빌딩을 기조로 내세운 LG가 타자들의 더딘 성장에 고전할 때도 정성훈은 제 몫을 하며 타선을 지켜왔다. 하지만 리빌딩에 박차를 가한 LG는 정성훈을 내보내고 리빌딩에 더 힘을 싣기로 했다.

2차 드래프트에서도 정성훈은 지명을 받지 못했다. 2차 드래프트에서 총 26명이 각 구단의 선택을 받았지만, 정성훈의 이름은 끝내 불리지 않았다. 정성훈은 통산 2,135경기에 나와 타율 0.293, 2,105안타 170홈런 969타점을 올린 정성훈이 선수 생활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게 됐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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