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 포스테코글루, 호주 대표팀 감독 사임/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호주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엔제 포스테코글루(52) 감독이 자진 사임했다.
호주 축구협회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사임 소식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는 호주 축구협회에 하루 전인 21일 사임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로 러시아행 티켓을 따냈음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월드컵 최종 예선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호주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는 일본, 사우디와 경쟁에서 밀려 3위로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그리고 시리아와 플레이오프에서 1승 1무를 기록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어려운 결정이었다. 팀에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안기고,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켰던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었다"라고 사퇴 소감을 밝혔다. 호주는 2015 AFC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지금이 이를 감당해낼 수 있는 누군가에게 넘겨줄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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