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Mnet ‘스트레이 키즈’ 6회에서는 세 번째 미션인 ‘JYP vs YG 배틀’의 1라운드가 전파를 탔다. 두 회사의 미래이자 주역으로 평가 받는 연습생들은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JYP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은 배틀 준비 과정부터 본무대까지 호기와 패기로 똘똘 뭉쳐 임했고 프리 배틀, 보컬, 댄스 총 세 라운드로 나뉜 이번 배틀을 직접 준비했다. 방찬은 잠과 싸워가며 새벽까지 편곡, 음악 편집, 디렉팅을 소화했다.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스트레이 키즈’ 멤버 김우진은 “무대를 씹어 먹고 오겠다”며 대범한 각오를 표현했다. 파워풀한 랩을 담당한 멤버 서창빈은 “JYP에도 이런 래퍼가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며 “우린 배틀하러 온 게 아니라 너희를 가르치러 온 거다”라고 배짱 있는 기세를 드러냈다.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은 YG와 대결을 위해 박진영과 함께 서울 합정동 YG 사옥을 찾았다. 홈그라운드가 아닌 방문객 입장이었지만 1라운드인 프리 배틀에서 래퍼 서창빈과 한지성이 출격,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기선을 제압했다. 방찬, 서창빈, 한지성은 프로그램 ‘스트레이 키즈’ 출연 전부터 ‘3RACHA’라는 이름으로 믹스테이프를 발표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터, 서창빈과 한지성은 ‘3RACHA’의 자작곡 ‘마트료시카(Matryoshka)’를 통해 박력 넘치는 랩을 선보였다.
YG 수장 양현석은 두 래퍼를 향해 “제일 랩을 한다고 하는 친구들인 것 같다. 리듬감도 뛰어나고 잘한다”라는 호평을 내놨고, 박진영은 “어디 가서 밀리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칭찬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을 선보이는 프리 배틀에서 래퍼들을 내세우기도 했다. 춤, 노래뿐만 아니라 랩까지 섭렵한 에이스 연습생들은 화수분 같은 매력을 뿜어내며 JYP 아이돌 계보에 대한 기대를 더욱 부풀게 했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2015년 트와이스를 탄생시킨 '식스틴(SIXTEEN)'에 이어 2년여 만에 JYP와 Mnet이 다시 만나 선보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JYP 차세대 주자’라는 타이틀을 놓고 벌이는 회사와 연습생 간의 대결을 담았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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