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이 이번 시즌 프로배구(V리그) 초반 판세를 분석했다. 그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가장 변화가 적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은 2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를 치른다. 박 감독은 경기에 앞서 "우리 경기력이 완벽히 오르지 않고 들쭉날쭉한다"며 "특히 첫 세트 이긴 시합이 몇 경기 안 된다. 선수들도 스트레스 받고 있다"고 대한항공의 시즌 초반 부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느슨한 출발은 사실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팀 전원이 노력하고 있으니까 곧 올라올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올 시즌 V리그는 작년과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과 비교해 팀마다 스타일이 다 바뀌었다. 범실 30개씩 나올 정도로 공격적이다"며 "변화가 적은 팀이 힘든 상황이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그렇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의 말대로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과 챔프전 우승팀 현대캐피탈 모두 지난 시즌 페이스에 비해 뒤쳐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4승5패로 4위에, 현대캐피탈은 5승4패로 3위를 기록 중이다. 끝으로 박 감독은 "급선무는 빨리 우리 경기력을 찾는 것이다. 팀이 상위권으로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트렌드] 도경수-나나 ‘연기돌’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은 이유
롯데의 '80억' 거절한 강민호, 삼성과 4년 80억에 도장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