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구도 부산의 별이었던 강민호(36)가 부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강민호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제주도에서 부산이라는 곳에 와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사랑을 받았다. 받은 사랑을 다 돌려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받았던 사랑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14년 동안 뛴 롯데를 떠나게 된 데 “아쉬움이 표현 못 할 정도로 크지만 그라운드에 오래 뛸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민호는 삼성과 총액 80억(계약금 40억ㆍ연봉 총액 40억)원을 받는 조건에 계약했다.
2004년 롯데 2차 3라운드 17순위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를 밟은 강민호는 올 시즌까지 14년간 롯데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롯데뿐 아니라 국가대표 포수로 활약한 강민호는 KBO리그 최강 포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로써 올 시즌 9위에 머문 삼성은 올 겨울 FA 최대어로 손꼽힌 포수 강민호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강민호가 팬들에게 쓴 글/사진=강민호 인스타그램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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