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낡은 주택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고 이를 무주택 서민에게 반값에 임대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노후불량 건축물 소규모 주거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시민공모를 통해 사업대상지 7건을 선정하고 소유주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 사업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사업대상은 동구 자양동과 삼성동, 중구 선화동 등 주로 원도심지역에서 준공 후 20년이 지난 노후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등이다. 시는 이들 건물에 가구 당 최고 1,000만원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리모델링이 마무리되면 건물주는 앞으로 3년간 무주택 서민에게 주변 시세의 반값으로 임대해야 한다.
임묵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주거환경개선은 물론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건물주는 임대수익을 창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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