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드벨벳이 5인 5색 빛나는 홀리데이 화보를 선보였다.
레드벨벳의 화보는 싱글즈 12월호 커버로 선정됐다. 깜찍한 소녀의 모습에서 벗어나 사이하이 부츠, 페플럼 벨트 등 트렌디한 룩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성숙한 매력으로 촬영 현장을 압도했다는 후문이다.
대세 걸그룹으로 성장한 레드벨벳은 데뷔곡 '행복'을 시작으로 '아이스크림 케이크', '덤덤', '러시안 룰렛', 올 여름 많은 사랑을 받은 '빨간 맛'까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통통 튀는 발랄한 콘셉트의 레드와 고혹적이고 부드러운 벨벳을 오가며 다채로운 음악을 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가지고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정규 2집 앨범 '퍼펙트 벨벳'에는 발랄한 모습의 '빨간 맛'과는 다른 레드벨벳의 성숙함이 녹아 있다. 타이틀곡 '피카부'(PEEK-A-BOO)는 레드벨벳의 성숙한 모습과 함께 미스터리하고 비밀스러운 매력을 담은 곡이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스스로 즐겨야 한다'는 마인드컨트롤로 녹음을 마친 메인보컬 웬디는 "부담을 내려 놓았을 때 결과가 더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앨범 활동만이 아니라 광고 촬영으로도 바쁜 한 해를 보낸 아이린은 "팀을 다독이는 것은 맏언니인 내가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전했다.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는 조이와 최대한 많은 매력을 보이는게 목표라는 당찬 포부를 밝힌 슬기, 기타를 배워 작사와 작곡까지 해보고 싶다는 예리까지 5명의 당당함을 알 수 있는 인터뷰도 실렸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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