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된 대검 강력부장, 이성윤 형사부장이 겸직
배성범 대검찰청 강력부장(검사장)이 부산지검장 직무대리로 임명됐다. 20일 대검에 따르면 배 검사장은 21일부터 부산지검으로 출근해 직무를 맡는다.
부산지검장 자리는 박근혜 정부 국가정보원에서 댓글 공작을 은폐하는 태스크포스(TF) 명단에 포함된 장호중(50ㆍ사법연수원 21기) 전 부산지검장이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본보 10월 26일자 1면 참고) 지난달 27일부터 공석 상태였다. 장 전 지검장은 같은 날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됐다.
법무부와 대검 관계자는 “부산지검은 규모가 크고 사건이 많아 검사장 공석 상태를 오래 둘 수가 없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배 검사장의 인사 이동으로 공석이 된 대검 강력부장 직무는 이성윤 형사부장이 직무대리로 겸직하게 됐다.
경남 마산 출신인 배 부장은 마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부산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 금융정보분석원 파견, 부산지검 2차장검사, 국무조정실 파견, 안산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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