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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한 홍종학 보고서 채택 난망… 靑, 21일 임명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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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한 홍종학 보고서 채택 난망… 靑, 21일 임명할듯

입력
2017.11.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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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재훈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재훈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21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경우 새 정부 출범 195일만에 초대 내각의 '마지막 단추'가 채워지게 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홍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1차 마감시한이었던 지난 14일까지 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자, 지난 15일 필리핀 마닐라 현지에서 귀국하기 전 전자결재를 통해 20일까지 보고서를 채택해달라는 재송부 요청서를 국회에 보냈다.

하지만 재송부 마감 시한인 20일 현재 보고서 채택은 사실상 물 건너간 분위기다.

청와대는 표면적으로는 이날까지 기다리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청와대 안팎에선 취임 6개월이 넘도록 1기 내각 구성이 완료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이번 시한도 넘기면 임명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기류가 강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통화에서 "20일이 지나면 문 대통령이 (홍 후보자를) 임명할 것"이라며 "임명 안 할 이유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홍 후보자 임명강행 시 정국경색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점은 청와대의 고민거리다.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표결, 아직 후보자가 지명되지 않은 감사원장 인사,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개혁법안 처리 등 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홍 후보자 임명으로 야권 협조를 구하기 어려워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같은 관계자는 "미래에 벌어질 일 때문에 지금 당장 급한 일을 안 하고 갈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홍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할 경우 그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강경화 외교부 장관·송영무 국방부 장관·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에 이어 새 정부 출범 뒤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되는 5번째 고위공직자가 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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