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 인생' 이태환이 따뜻한 '남사친'으로 제몫을 해냈다.
지난 주말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석)'에서는 서지안(신혜선 분)을 설득해 함께 서울로 올라가기로 한 선우혁(이태환 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우혁은 자신을 피해 야반도주 하려던 서지안을 붙잡았고 지안은 선우혁에게 그 동안의 진실을 이야기하며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 했다. 혁은 위태로운 지안의 옆을 지켜주기로 결정 하고 지안의 곁을 맴돌았다. 끊임없이 자신을 밀어내던 지안에게 혁은 자신의 가족사를 털어놓으며 지안을 설득해 결국 서울로 돌아가게 되었다.
선우혁에게 지안은 인생의 방향을 결정 짓게 한 소중한 사람이었다. 그런 지안의 곁에서 현재 상황을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진심을 담아 진지하게 지안을 설득하던 모습은 여심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특히, 신혜선을 향한 이태환의 애틋한 감정 연기가 빛을 발하며 선우혁의 캐릭터에 시청자들이 몰입하게 만들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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