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이재민 위한 성금도
롯데그룹 유통사업을 총괄하는 롯데 유통 사업부문(BU)이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4억원 상당의 연탄 50만장을 기부한다고 19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지진이 발생한 포항지역 이재민을 위해 피해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롯데 유통 BU는 2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수도권, 부산, 광주 등 전국 5개 지역의 소외계층을 찾아 연탄을 배달하는 봉사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0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서 열리는 연탄 전달식에는 이장화 롯데백화점 영업본부장 허기복 연탄은행 대표, 김성환 노원구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롯데 임직원들은 이날 연탄 전달식을 한 뒤 중계동 일대 불우 이웃 20여 가구에 연탄 3,000장을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롯데 유통BU는 ‘세상을 잇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유통 계열사들을 한데 모아 대규모 사회공헌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국방부와 함께 ‘나라사랑 캠페인’을 진행하고 최전방 11개 군부대에 군 복지와 관련된 2억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지원했다.
롯데마트는 18일 포항 이재민 대피소인 ‘기쁨의 복지관’에서 지진 피해 성금 3,000만원을 이강덕 포항시장과 기쁨의 교회 박진석 담임목사, 기쁨의 복지재단 이선종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기쁨의 복지관에는 포항 지진 피해 이주민 300명이 유숙하고 있으며, 롯데마트는 샤롯데봉사단을 통해 지진 피해 복구 작업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원준 롯데 유통BU장(부회장)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에 나누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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