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삼성화재에 0-3 패배/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한국전력이 삼성화재에 0-3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우리카드(9일)-대한항공(14일)전 0-3 패배에 이어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0-3(31-33 20-25 19-25)으로 완파했다. 한국전력은 3승 6패(승점11)를 기록하게 됐으며 삼성화재는 7연승 질주와 함께 7승 2패(승점20)로 남자부 단독 선두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삼성화재는 '주포' 타이스 덜 호스트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4점(공격 성공률 68.75%)을 올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박철우가 18점(64%)으로 뒤를 받쳤다. 에이스 서재덕이 빠진 한국전력은 외국인 공격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까지 부진에 빠졌다. 펠리페는 12점에 공격 성공률은 40.90%에 그쳤다.
두 팀은 1세트부터 무려 8번의 듀스 접전을 벌이며 숨 막히는 승부를 펼쳤다. 삼성화재는 31-31에서 박철우가 장신 세터 황동일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후위 공격을 꽂아 넣으며 승리에 다가섰다. 이어 타이스의 후위 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분위기를 탄 삼성화재는 2-3세트에서도 한국전력을 거세게 밀어붙였다.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의 '쌍포'인 펠리페와 전광인의 잇따른 공격 범실을 틈타 3세트에서 완벽하게 승리를 잡았다.
한편 한국전력은 주축 선수들 부상에 3연패까지 겹처 침체된 분위기에 놓이게 됐다. 2라운드 중반을 향해가는 시점에서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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