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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송승헌·고아라·이엘, 끝을 알수없는 묘한 삼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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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송승헌·고아라·이엘, 끝을 알수없는 묘한 삼각관계

입력
2017.11.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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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고아라, 이엘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OCN
송승헌, 고아라, 이엘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OCN

송승헌을 둘러싼 고아라와 이엘의 관계가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다.

OCN 드라마 '블랙'(극본 최란/연출 김홍선, 고재현) 측은 18일 걱정 가득한 얼굴로 강하람(고아라 분)의 얼굴을 닦아주고 그녀를 안고 있는 블랙(송승헌 분), 블랙을 껴안은 윤수완(이엘 분)과 이를 목격한 하람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하람이 기억하는 첫사랑 김준이 한무강이 아닌 한무찬이며 무강의 이복형인 그가 어린 시절 사고로 죽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과거 무진에서 서울로 올라온 김준이 아버지의 성을 따라 한무찬으로 개명했던 것. 이에 블랙은 자신을 '쭌이오빠'라고 생각하는 하람이 김준(한무찬)의 죽음을 알게 됐을 때 받을 충격을 걱정하며 진실을 털어놓지 못했다. 어느덧 인간의 감정을 느끼게 된 것을 넘어 하람의 감정까지 신경 쓰는 블랙의 변화가 돋보인 대목이었다.

수완은 첸(이관훈 분)이 찾는 의문의 테이프를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감금에서 겨우 벗어날 수 있었다. 김준(한무찬)의 납골당에서 처음 무강을 봤던 수완은 무강과 연인이 되기 이전부터 김준을 알고 있었다는 과거가 드러나며 김준과 수완의 인연에 궁금증을 더했다. "이제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무언가를 결심한 수완과 테이프 찾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첸이 감추고자 하는 진실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블랙이 껌딱지라며 귀찮아하던 하람을 신경 쓰기 시작, 까칠한 면모뿐만 아니라 설렘까지 자아내고 있다. 이날 방송부터는 하람을 향한 블랙의 진심이 한층 더 드러날 예정"이라며 "공조를 함께하며 가까워지고 있는 블랙과 하람, 그리고 블랙이 몸을 빌린 무강과 연인이었던 수완의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묘한 삼각관계를 지켜봐달라"라고 밝혔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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