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이상화(28.스포츠토토)가 시즌 두 번째 월드컵 500m에서 7위로 다소 부진했다.
이상화는 17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8초08을 기록했다. 대회 1·2차 레이스의 기록 37초60, 37초53에도 많이 못 미치는 기록이다.
10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이상화는 100m 구간을 고다이라보다 0.24초 뒤진 10초48에 주파한 이후 속도가 떨어지며 고다이라보다 1초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고다이라는 37초08로 자신의 시즌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이상화는 이날 곧바로 이어진 1,000m 경기에는 출전을 포기했다.
고다이라는 1,000m에서도 펄펄 날았다. 그는 1분14초33으로 1차 대회에 이어 또다시 금메달을 거머쥐며 여자 단거리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이상화와 고다이라는 18일 500m 2차 레이스에서 다시 한 번 맞붙는다.
이날 500m에서는 김민선(서문여고)이 38초57로 14위, 김현영(성남시청)은 38초87로 17위를 차지했고, 1,000m에선 김현영이 1분18초23, 18위로 마쳤다. 남자 1,000m에서는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대한항공)이 1분9초45로 7위에 올랐다. 김태윤(서울시청)은 1분10초27, 정재웅(동북고)은 1분10초82로 최하위인 17, 18위의 기록으로 경기를 마쳤다.
앞서 열린 500m 디비전B(2부) 1차 레이스에서는 여자부 박승희(스포츠토토)가 39.21로 4위에 올랐고 남자부에서는 차민규(동두천시청)가 35.09초로 3위, 모태범과 김태윤이 각각 35.25초, 35.51초로 6위와 11위를 차지했다. 1,000m 디비전B에선 박승희가 1분17초18로 6위, 장원훈(의정부시청)이 1분10초90으로 18위에 자리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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