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 테니스계의 ‘슈퍼 스타’인 비너스 윌리엄스(37ㆍ미국)가 집에 도둑이 들어 40만달러(한화 4억3,000여만원) 상당을 도난당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에 위치한 윌리엄스의 집에 지난 9월 1일부터 5일 사이, 한 도둑이 침입했다. 당시 윌리엄스는 뉴욕 퀸스의 플러싱 메도스 코로나 파크에서 열린 US오픈 대회에 참가 중이어서 집도 비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 당국은 도난 피해 규모에 대해 40만달러 상당이라는 사실은 확인하면서도, 구체적인 품목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윌리엄스는 해당 주택을 20여년 전 사들였으며, 팜 비치 가든스에는 현재 ‘테니스 여제’로 불리는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를 비롯해 프로 테니스 선수들 다수가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우 기자 woo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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