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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희비' 현대모비스 3연패 탈출-LG 4연패의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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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희비' 현대모비스 3연패 탈출-LG 4연패의 늪

입력
2017.11.1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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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사진=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3연패'에 빠진 팀들의 대결, 연패 탈출에 성공한 건 울산 현대모비스였다.

현대모비스는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에서 70-61로 이겼다. 3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7위 현대모비스는 6위 서울 삼성을 0.5경기 차로 추격하고 나섰다. 반면 또 다시 연패를 벗어나지 못한 LG는 4연패에 빠지며 분위기가 더 무겁게 가라앉았다.

초반만 해도 LG가 분위기를 가져가는 듯 했다. LG는 1쿼터에만 17점을 넣은 제임스 켈리를 앞세워 23-19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들어 현대모비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현대모비스 레이션 테리는 3쿼터 중반까지 14점을 몰아쳤고, LG에게는 3점만 허용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에서는 더 거세게 몰아쳤다. 양동근과 박경상이 연달아 림을 가르면서 LG의 추격을 따돌렸다.

LG는 켈리가 33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혼자' 만의 힘으로는 패배를 막아낼 수 없었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부산 kt를 74-67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브랜든 브라운이 29득점, 리바운드 13개를 올렸고, 차바위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14득점을 기록해 힘을 보탰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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