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방한 기간 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국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 초청으로 22∼25일 국빈 방한한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국빈 방한은 양국 수교 25주년이 되는 해에 이뤄져 의미가 있으며, 특히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에게는 첫 한국 방문”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오는 23일 한ㆍ우즈벡 정상회담을 통해 25년간 양국 관계 발전 현황을 점검ㆍ평가한다. 박 대변인은 “양 정상이 교역ㆍ투자ㆍ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협력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확대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공식 환영식으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맞이한다. 정상회담 뒤에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내외를 청와대로 초청해 국빈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앞서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국회에서 연설도 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정상 간 우의 증진과 지역 내 핵심 우방인 우즈벡과의 실질 우호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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