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권오준/사진=삼성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프로 입단 19년 만에 첫 FA(프리 에이전트) 권리를 행사한 권오준(37·삼성)이 원 소속팀 삼성과 계약했다.
삼성은 17일 '권오준과 2년간 총액 6억(계약금 2억원, 연봉 1억5000만원, 옵션 최대 1억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99년 2차 1라운드 6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권오준은 앞으로 2년 간 더 '삼성맨'으로 뛸 수 있게 됐다.
권오준은 통산 487경기에 나와 627이닝을 던지며 31승22패82홀드 23세이브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올해는 45경기에 등판해 1승2패1홀드 평균자책점 5.14를 거뒀다.
삼성은 "권오준이 보여준 투지와 공헌도는 물론, 고참으로서 영향력을 고려했다. 그가 영원한 삼성맨으로 남을 수 있도록 교감을 계속해 왔고, 2년 계약이라는 합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권오준은 "지금까지 18년간 입었던 삼성 유니폼을 2년 더 입을 수 있게 됐다. 구단의 배려에 감사하다"며 "구단에서 나에게 원하는 것이 좋은 성적 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후배들과 함께 최고의 야구장에서 팬들께 예전의 영광을 다시 한 번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한 발 더 뛰고, 한 번 더 파이팅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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