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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잘못 보낸 메시지 없애드립니다"…발송취소 기능 도입

입력
2017.11.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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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달 말 업데이트…카카오톡은 도입 계획 없어

네이버를 창업한 이해진 이사가 지난해 7월 강원 춘천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에서 자회사 라인의 미국 일본 동시 상장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를 창업한 이해진 이사가 지난해 7월 강원 춘천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에서 자회사 라인의 미국 일본 동시 상장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네이버 제공

"잘못 보낸 메시지를 회수해 드립니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은 메신저 앱 '라인'에 메시지 발송 취소 기능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은 라인 대화창에서 잘못 보낸 메시지를 삭제해도 상대방의 대화창에는 그대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라인의 새 서비스는 잘못 보낸 메시지를 길게 누르면 송신인과 수신인의 대화창에서 모두 삭제된다. 단, 보낸 지 24시간 안에만 지울 수 있다.

이 기능은 이르면 이달 말 앱 업데이트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적용될 예정이다.

메시지 발송 취소 기능 도입은 메신저 사용자 중 83%가 메시지를 잘못 보내 곤혹스러워했던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라인은 설명했다.

라인은 일본에서 월간실사용자(MAU)가 7천만명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 1위 메신저 서비스다. 대만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국내 1위 메신저 카카오톡은 메시지 송신 취소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다양한 측면의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아직 구체적 도입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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