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교체는 사상 처음
금융감독원이 ‘채용비리’에 따른 조직 쇄신의 일환으로 부원장보급 임원 9명을 전원 교체했다.
금감원은 17일 부원장보 8명과 부원장보급인 전문심의위원 1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20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9명 모두 금감원 국장 출신의 내부 승진이다.
이번에 임명된 임원은 민병진(기획ㆍ경영), 최성일(업무 총괄), 설인배(보험), 오승원(은행), 윤창의(중소ㆍ서민금융), 김도인(금융투자), 조효제(공시ㆍ조사), 정성웅(금융소비자보호) 부원장보와 박권추 회계 전문심의위원이다. 임기는 2020년 11월 19일까지 3년이다.
금감원 임원이 전원 교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은 “이번 임원 인사를 계기로 채용비리 등으로 흐트러진 조직 분위기를 일신하고, 당면한 대내ㆍ외 혁신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유광열 수석부원장과 원승연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을 전날 임명했다. 은행 담당 부원장과 부원장급인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인선은 다음 주 이뤄질 전망이다.
강아름 기자 sara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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