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7일 오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서울본부에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서대원)와 ‘맘껏 놀며 배우는 학교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과도한 학습 때문에 삶의 만족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최하위 수준이며, 절반 이상이 정기적 여가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된 우리나라 학생들에 건강한 놀이 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어린이ㆍ교사ㆍ부모의 놀이에 대한 인식 제고 프로그램 개발 ▦놀이 시간 확대 방안 마련 ▦놀이 공간 개선 ▦놀이 기반 교육 확대 ▦놀이 관련 의사결정에 어린이의 참여 활성화 등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놀이는 질서와 규칙을 배우고, 상상력과 판단력을 기르며, 배려와 협동의 인생을 공부하는 귀한 시간”이라면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맘껏 놀면서 배우는 놀이문화가 우리 사회에 확산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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