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사진=KLPGA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해 전관왕을 향해 한 걸음 더 내디뎠다.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공동 선두와 1타차 공동 3위로 상쾌한 출발이다.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흔들렸지만, 3번 홀(파4) 버디에 이어 6~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16~17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는 등 3타를 더 줄였다.
LPGA 데뷔 첫 해 전관왕에 도전하고 있는 박성현에게 이번 대회는 더 중요하다. 이미 신인왕을 확정 지은 그는 이번 대회 우승까지 차지할 경우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을 따내고, 세계랭킹 1위에도 복귀할 수 있다. 최저 평균타수 기록자에게 주는 베이트로피도 거머쥐어 1978년 낸시 로페스 이후 39년 만에 시즌 전관왕 대기록하게 된다.
박성현은 1라운드를 마친 뒤 LPGA와 인터뷰에서 "좋은 샷이 많았고, 몇몇 퍼트도 좋아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1라운드에서는 젠베이윈(대만)과 세라 제인 스미스(호주)가 선두로 나섰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박성현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고, 펑샨샨(중국)은 2언더파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유소연(27)은 버디 2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이븐파 공동 45위에 그쳤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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