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컨설팅으로 2500개 점포 도와
1년 생존율 일반 60%보다 25% 높아
상담 무료…사후 모니터링도 해줘
경기도의 소상공인 컨설팅 사업인 ‘소상공인 SOS경영지원단’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소상공인 1년 생존율이 60%인 반면 경영지원단의 관리를 받은 점포들의 생존율은 85%에 달했다.
남양주에 평양냉면 전문점을 차린 A씨는 1년 만에 가게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 서툰 장사 실력 때문이었다. A씨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함께 운영하는 ‘소상공인 SOS 경영지원단’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고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받았다.
A씨는 처방에 따라 점포운영방식을 개선했고 이를 통해 월평균매출과 방문고객이 60%나 증가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2012년부터 도내 11개 지역에 12명의 전문 컨설턴트를 배치해 자금, 경영, 상권분석, 홍보ㆍ마케팅 등 체계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980개 점포에 대해 현장컨설팅을 지원했으며, 그간 사업지원을 받았던 2,500개 점포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컨설팅을 받은 소상공인의 1년 생존율은 지난해 기준 84.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기업청이 2015년 발표한 소상공인 평균 1년 생존율이 60%대인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수치다.
조창범 도 소상공인과장은 “창업초기에는 경영노하우를 겸비한 전문컨설턴트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최악의 경영환경 속에서도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소상공인 SOS경영지원단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경기경제과학원 소상공인지원센터(031-259-7402) 또는 권역별 소상공인지원센터 직통(1588-9881)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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