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조1280억 원 확정”…사상 최초로 1조원 넘어
강원 원주시가 본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시는 2018년도 본 예산안으로 1조1,280억 원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본예산 9,648억 원에 비해 1,632억 원 늘어난 액수다. 원주시 본예산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주시가 올해 확보해 내년 본예산안에 반영된 국ㆍ도비는 지난해(2,844억 원)보다 914억 원 증가한 3,758억원이다.
예산을 투입하는 주요 사업은 원주~제천 복선전철(1,500억 원)을 비롯해 ▦제1군수지원사령부 이전(494억 원) ▦보훈요양원 건립(105억 원) ▦원주∼새말 국도 42호선 건설(59억 원) 등이다.
이뿐 아니라 원주시는 단계천 생태하천복원(76억 원)과 ▦옛 원주여고 리모델링(28억 원) ▦친환경 유역통합관리센터(21억 원) ▦행복드림센터(20억 원) 등 환경ㆍ복지사업도 중점 추진한다. 원창묵 시장은 “옛 미군기지인 캠프롱 용지매입비는 애초 더는 국비지원이 없다는 방침에도 81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며 “전 공직자가 발로 뛰면서 힘들게 확보한 국ㆍ도비인 만큼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이 같은 2018년도 본예산안을 17일 시의회에 제출한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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