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미(팀 스톰ㆍ9기)가 3전4기 끝에 생애 첫 프로볼링 정상에 올랐다.
김효미는 15일 강원 태백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17 태백산컵 SBS 여자 프로볼링대회 결승에서 고명숙(삼호아마존ㆍ1기)을 212-185로 제압했다. 김효미는 초반 더블에 이어 후반 다시 한 번 더블을 기록하며 그 동안 3번의 결승전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떨쳐냈다.
3위 결정전에서는 고명숙이 강력한 우승 후보 윤희여(팀 스톰ㆍ9기)를 195-181로 따돌리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단체전 경기에서는 브런스윅(곽미영 김유민 오승이)이 팀 스톰(김효미 윤희여 차미정)을 216-206으로 누르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브런스윅은 태백이 고향인 김유민의 선전을 앞세워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인 팀 스톰을 꺾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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