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브릭스(brix) 높은 당도 자랑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선물
곶감의 원료감 최고품질 ‘인정’
17∼19일 ‘과일산업대전’서 전시
‘산청 곶감’의 원료감(떫은감)인 산청 고종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한민국 대표과일에 선정됐다.
경남 산청군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2017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조형섭(68·산청군 시천면)씨가 출품한 고종시가 산림과수분야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손영욱(57·산청군 시천면)씨가 출품한 고종시가 우수상에 선정돼 각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곶감 생산량의 10%를 차지하는 산청 고종시는 50브릭스(brix)에 달하는 높은 당도를 자랑하고, 식감이 부드럽고 차져 고종황제 진상품으로 쓰였다. 최근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선물, 청와대 설 선물 납품, 2016~17년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산청군은 지난해 지역 특산품인 곶감을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등록(산림청 제3호)했다. 또 매년 산청곶감축제를 개최해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곶감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허기도 산청군수는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산청 곶감의 원료감 역시 대한민국 최고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 됐다”며 “국내 곶감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곶감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대표과일선발대회는 지역ㆍ품종별로 다양한 과일을 소비자의 선호기준에 맞게 평가하는 것으로 이번에 선정된 대한민국 대표과일은 오는 17~1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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