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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 양우석 감독 "동포지만 적인 북한, 냉철하게 바라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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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 양우석 감독 "동포지만 적인 북한, 냉철하게 바라봤으면"

입력
2017.11.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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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지숙 기자
'강철비'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지숙 기자

양우석 감독이 영화 ‘강철비’의 기획 의도에 대해 털어놨다.

양우석 감독은 15일 오전 11시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강철비’ 제작보고회에서 “북한은 동포이지만 관계적으로 봤을 땐 적이다. 동포고 적이라는 점이 묘한 성격이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남북 관계를 냉철하게 바라보기 힘들다. 그런 의미에서 냉철하게 바라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한반도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상황을 상상으로 그렸다. 해결책을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양우석 감독은 ‘변호인’을 연출한 바 있다.

한편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내달 20일 개봉.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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