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사진=K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대세’ 이정은(21ㆍ토니모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7시즌 상금과 대상, 다승, 평균타수 등 주요 4개 부문을 석권한 소감을 밝혔다.
이정은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올 시즌 많은 팬 여러분의 성원으로 좋은 성적을 냈고 시즌 마무리도 잘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올 시즌 상금 11억4,905만 원을 획득해 2014년 김효주(12억897만원), 지난 해 박성현(13억3,309만 원)과 고진영(10억2,244만원)에 이어 통산 4번째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넘어섰다. 평균최저타수 역시 69.80타로 올 시즌 유일한 60대 타수를 기록했고,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691점으로 422점의 김해림(28)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다승도 4승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정은은 "시즌은 끝났지만 (이벤트) 대회가 아직 3개 남았다"며 "또 남은 대회가 개인전이 아닌 단체전이라 더 부담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사실 올해 목표가 상금 10위 안에 드는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이뤘다"며 "부모님이나 주위 분들이 신기해할 정도의 결과였다"고 밝혔다.
이정은은 "체력 관리를 잘해서 나갈 대회에 다 나간 것 같은데 그 점은 칭찬해주고 싶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면서 "다음 시즌에는 올 해 4관왕을 차지한 부문 가운데 하나라도 타이틀을 지켜내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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