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ㆍ신라ㆍ동의대 대상
‘온라인투표서비스’ 지원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고신대, 신라대, 동의대 등 부산지역 3개 대학 총학생회 선거에 스마트폰과 PC를 활용한 ‘온라인투표서비스’(k-voting)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신대와 신라대는 이번에 처음으로 온라인 투표를 이용해 총학생회 임원과 각 단과대별 대표 등을 선출한다. 고신대는 오는 15일 재학생 3,500여명, 신라대는 21일 재학생 8,500여명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동의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온라인 투표를 이용해 총학생회 임원 등을 선출하며, 오는 23일 재학생 1만5,000여명이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동의대 총학생회 선거의 경우 2015년 53.4%에 그쳤던 투표율이 온라인 투표를 처음 도입한 지난해 투표율이 78.7%로 급상승했고, 개표 업무도 수십분 내에 정확히 마무리돼 편의성과 신뢰성을 크게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온라인투표서비스는 PC, 스마트폰 등의 인터넷을 활용해 전자투표와 개표를 실시하는 것으로, 휴대전화 등을 통한 본인인증 확인절차를 거쳐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고, 투표 종료 후 개표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인터넷ㆍ모바일 투표의 어려움이 있는 선거인을 위해 필요 시 현장투표소 병행 설치도 가능하다. 대학 총학생회 선거의 경우 투표율 저조로 선거가 연기되는 등 선거과정상 많은 문제가 야기되고 있으며, 투ㆍ개표 등 선거관리의 어려움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부산시선관위는 온라인투표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대학은 물론 지역 사회단체와 아파트 동 대표 등 생활주변 선거에서 온라인투표 관련 각종 장비 및 인력 지원과 선거사무에 대한 자문을 하고 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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