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결과 환자 발생 안 해
수능시험 정상적 응시 가능
강원 춘천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결핵 환자 가운데 수능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교육청은 춘천 모 고등학교에서 결핵 환자가 13명 발생한 것과 관련, 질병관리본부, 춘천시보건소와 협의한 결과 고3 수험생 가운데 결핵 환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학교에서는 지난 9월 결핵 환자 3명이 발생한 데 이어 최근 2학년 10명이 확진 통보를 받았다. 강원교육청은 추가로 결핵 확진을 받은 10명에 대해서는 등교 중지 조치를 했다.
강원교육청은 고3학생 가운데 결핵환자가 발생할 경우 별도의 대학수학능력 시험 고사장 설치를 검토해왔다. 강원교육청 관계자는 “방역 당국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고3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X선 검사를 한 결과 확진 환자가 없었고, 현재 시점에서 의심 가는 증상을 보이는 고 3학생이 없어 정상적으로 응시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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