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이정재의 염라대왕 역 분장에 대해 말했다.
하정우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신과 함께'(감독 김용화) 제작보고회에서 "촬영장에서 이정재 헤어스타일이 청순해서 우리들이 '염라 언니'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분장실에 들어가면 가발부터 쓴다. 머리를 세팅하고 메이크업을 받는데, 뒷모습을 보면 영락없이 청순한 언니의 느낌이었다"고 얘기했다.
이후 이정재는 "(분장한 내 모습이)좀 웃겼다. 잘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들었고, 이런 역할도 내가 하는구나 생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신과 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내달 20일 개봉.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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