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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법정' 손담비 "정려원 응원할 수 있어 의미有"

입력
2017.11.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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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가 정려원(오른쪽)을 위해 '마녀의 법정'에 특별출연했다. 키이스트 제공
손담비가 정려원(오른쪽)을 위해 '마녀의 법정'에 특별출연했다. 키이스트 제공

정려원, 손담비가 ‘마녀의 법정’ 촬영 인증 사진을 공개하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 마이듬 역을 맡아 활약 중인 정려원과 절친 손담비가 법정에서 만났다. 정려원은 극 중 검사를 그만두고 3개월 후 변호사가 되어 나타나 새로운 2막을 예고했고, 손담비는 정려원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출연을 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손담비는 ‘마녀의 법정’ 11회에 에피소드의 중심이 되는 준강간 사건의 피해자 양유진 역으로 등장했다. 극 중 마이듬이 변호사로서 변호를 맡은 첫 사건의 상대로 만난 것. 양유진은 여성아동범죄전담부 조차 피해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던 상황과 자신의 커리어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싸움을 이어갔다. 손담비는 정려원과 피해자대 피의자 변호인으로 맞서며 특별출연 이상의 존재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방송 다음날인 14일 두 사람의 소속사 키이스트가 공개한 사진에서 정려원과 손담비는 나란히 옆에 꼭 붙어 앉아 ‘마녀의 법정’ 대본을 손에 들고 카메라를 향해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극 중 피해자와 피의자 변호인으로 대립하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담겨있다. 편안한 분위기와 장난기 어린 표정에서 두 사람의 끈끈한 친분이 온전히 전해진다.

촬영을 마친 손담비는 “‘마녀의 법정’을 애청하는 한 사람으로 특별출연까지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정려원 언니를 옆에서 응원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 얼마 남지 않은 ‘마녀의 법정’ 끝까지 응원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녀의 법정'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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