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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참' 장필준 "나만 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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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참' 장필준 "나만 잘하면 된다"

입력
2017.11.1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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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준/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후회없이 하고 오겠다."

대표팀 맏형 장필준(29)이 단단한 각오를 전했다.

장필준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대표팀에 승선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번에 신설된 이번 대회는 한국, 일본, 대만의 젊은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24세 이하(1993년 1월1일 이후 출생) 혹은 프로에 입단 3년 차 이하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다.

2015년 삼성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장필준은 이번 '젊은' 대표팀의 맏형이다. 14일 대표팀의 출국을 앞두고 김포공항에서 만난 장필준은 "(최고참이라고 해서) 특별한 책임감을 느낀다기 보다 나만 잘하면 올라갈 수 있다는 생각이다. 다른 선수들이 잘 해줄 거라고 믿고 있다"며 웃음 지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이번 대표팀은 특히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장필준은 "다들 말을 잘 듣고 착해서 통제나 지시는 필요 없다. 대표팀에 잘 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장필준은 이번 대표팀의 마무리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선동열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에게 "긴장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평소처럼 하라"고 당부했다. 장필준은 "각오가 새롭다"며 "감독님 말씀처럼 후회 없이 하고 싶은 대로 편하게 하고 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포공항=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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