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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지각 걱정 마시고 경찰을 찾으세요

입력
2017.11.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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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4000여명 인원 투입, ‘수험생 호송’ 등 교통 지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13일 세종시의 한 인쇄업체에서 관계자들이 전국 각 시험 지구별로 배부될 답안지를 트럭으로 옮기고 있다. 2017.11.13/뉴스1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13일 세종시의 한 인쇄업체에서 관계자들이 전국 각 시험 지구별로 배부될 답안지를 트럭으로 옮기고 있다. 2017.11.13/뉴스1

경찰청은 16일 치러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험생 교통 편의를 위해 1만4,000여명 인력을 동원, 수험생 호송과 혼잡 교차로 교통 지원 등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수능 당일에만 전국적으로 ▦교통경찰 2,447명 ▦지역경찰 3,613명 ▦기동대 2,488명의 경력과 더불어 ▦모범택시운전자협회 회원 4,348명 ▦녹색어머니회 609명 등 총 1만4,003명의 인원이 동원된다. 이들은 수험생의 정시 입실 지원을 위해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 혼잡 교차로를 집중 관리하고 시험장 200m 전방에서는 차량의 진ㆍ출입 통제 및 주차관리를 실시한다. 또한 듣기평가 시간대에는 시험장 주변을 지나는 화물차량을 우회 유도할 방침이다.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등 743개소에서 수험생을 태워주는 호송 지원도 이뤄진다. 경찰청 관계자는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대중교통이나 택시 등이 잘 안 잡힐 경우, 112 순찰차량 등으로 수험생 호송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경찰은 수능 문제지ㆍ답안지 호송 작업과 출제, 인쇄, 채점이 이뤄지는 장소의 외곽 경비도 맡을 예정이며 수능이 끝난 뒤에는 유흥가 밀집지역, 학원가, 공원 등을 중심으로 청소년 일탈행위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수능은 16일 오전 8시 40분(입실은 8시 1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전국 1,180여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며 전년도보다 2% 감소한 59만3,527명이 응시한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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