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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팩트] 소오름! 뱀ㆍ거미 공포증은 인간의 본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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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팩트] 소오름! 뱀ㆍ거미 공포증은 인간의 본능이다

입력
2017.11.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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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르륵 소리 없이 미끄러지는 뱀. 기척도 없이 몸을 기어오르는 거미. 상상만 해도 오싹한 소름 느끼셨나요? 그 동안 과학계에서는 이런 공포증이 본능적인 것인지, 후천적으로 학습된 것인지를 두고 많은 의견이 있었는데요. 최근 뱀과 거미에 대한 공포증이 본능적인 것이며, 심지어 유전된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아기들이 뱀과 거미의 사진을 보기만 해도 스트레스 징후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건데요. 연구를 진행한 스웨덴의 ‘막스 플랑크 인간 인지와 뇌 과학 연구소’는 6개월 된 영아들에게 같은 크기와 색상의 거미, 뱀, 꽃, 물고기 등의 이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실험결과 다른 사진과 달리 뱀이나 거미의 사진을 본 아기들의 동공이 눈에 띄게 확대됐는데 이는 내적 스트레스를 느낄 때 보이는 전형적인 반응이라고 합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위험한 대상에 빨리 반응하도록 인간의 뇌가 진화했기 때문에 아기들이 이런 반응을 보인 것이라는데요. 이런 본능적 두려움이 부모의 두려움 때문에 더욱 악화될 수도 있고, 심하면 공포증이나 불안 장애가 생길 수도 있다고도 합니다. 결국 위험에 대한 본능은 우리 유전자(DNA)에 새겨져 있었던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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