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종운/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이종운(51) 전 롯데 감독이 '코치'로 SK 유니폼을 입는다.
SK는 13일 '루키팀 책임코치로 이 전 감독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오랜 시간 고교 감독으로 어린 선수들을 이끌었던 경험을 높이 샀다.
이종운 코치는 경남고와 동아대를 거쳐 1989년 롯데에 입단해 이후 한화를 거치며 1998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은퇴 후에는 롯데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03년부터 2013년까지 모인 경남고등학교에서 감독을 지냈다. 2008년 캐다나 애드먼턴에서 열린 세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 감독을 맡아 팀을 우승을 이끌었다.
2014년 롯데 3군 수석 코치로 다시 프로야구 코치로 돌아온 왔고, 2014년 말 롯데 16대 감독으로 선임된 바 있다.
염경엽 SK 단장은 "오랜 기간 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을 역임하면서 좋은 성적을 만들어 내는 등 젊은 선수들을 잘 육성해 오신 분"이라며 "프로야구 감독까지 역임한 만큼 루키팀에 있는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종운 코치는 "지난 2년간 마아너리그 코치 연수를 하며 많은 것을 느꼈다. 루키팀 코치로 어린 선수들이 어떤 생각과 방법으로 훈련을 해 나가야 하는지 스스로 생각하고 인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어린 선수들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는 '이종운 코치는 내년 2월 강화에 있는 SK 퓨처스파크로 합류해 코치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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