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성 북한 쇼트트랙 대표팀/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북한 쇼트트랙, 중국에 이어 서울 4차 대회도 불참
북한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4차 대회에 불참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북한 쇼트트랙 대표팀이 16일부터 19일까지 목동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17-2018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에 참가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쇼트트랙은 이번 시즌 4차례 월드컵 시리즈 결과에 따라 종목별(500m·1,000m·1,500m) 출전권을 배분한다.
북한은 이번 시즌 1~2차 월드컵에 김은혁과 최은성으로 이뤄진 2명의 남자 선수만 출전시켰다. 그러나 월드컵 1, 2차 대회에서 확인된 김은혁과 최은성의 실력을 고려하면 이들이 3~4차 대회에 출전해도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내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결국 나머지 대회에 나서도 '올림픽 커트라인' 통과가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를 남은 월드컵 시리즈에 파견할 이유를 찾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력으로 출전권 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고려하는 '와일드카드'를 노리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더해졌다.
북한이 IOC와 국제경기연맹이 협의해 와일드카드를 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 쇼트트랙 월드컵 3~4차 대회 불참의 원인으로 추측된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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