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에 나서는 야구대표팀이 연습경기를 모두 마무리지었다. 관심을 모으는 일본전 선발은 아직 물음표다.
대표팀은 12일 고척돔에서 열린 경찰야구단과 연습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앞서 넥센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던 대표팀은 2승1패로 평가전을 모두 마쳤다. 선발진 구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박세웅(롯데)과 임기영(KIA), 김대현(LG), 장현식(NC) 등 4명이 선발 자원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결승전까지 최대 3경기만 치르는 대표팀은 연습경기를 통해 선발 3명을 정할 예정이었다. 16일 일본과의 개막전에 등판할 투수도 연습경기의 컨디션을 통해 결정된다.
하지만 투수들은 모두 물음표를 남긴 채 연습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지난 8일 넥센과의 첫 연습경기에서 3이닝 2실점에 그쳤던 박세웅은 이날도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56개의 볼을 던지면서 3피안타 3볼넷으로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다. 삼진은 3개를 빼앗았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4km에 그쳤다.
이날 경찰야구단 선발로 등판한 김대현은 3이닝 6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4실점(2자책)에 머물렀다. 투구수는 59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를 찍었다. 지난 8일 연습경기에서도 3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했던 김대현은 이날도 집중타를 얻어 맞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임기영은 10일 넥센과의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4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넥센 선발로 등판한 장현식은 4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올렸다.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는 투수들은 좀처럼 직구 구속이 나오지 않으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양새다.
선동열 대표팀 감독은 마지막 연습경기를 마친 뒤 "일본전에 누구를 쓰겠다고 지금 말하기는 어렵다. 코칭스태프와 상의를 해야 하고, 선수들의 컨디션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모습 드러낸 2018 러시아월드컵 공인구 '텔스타(Telstar) 18'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