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전태풍/사진=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전주 KCC가 인천 전자랜드의 8연승을 저지했다.
KCC는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홈경기에서 83-76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KCC는 전자랜드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최근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리던 전자랜드는 KCC에 발목이 잡혔다.
KCC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찰스 로드가 23점을 올렸고, 전태풍은 22점을 거두며 활약했다. 이정현도 19점을 기록했다. 하승진은 리바운드 13개를 잡아냈다. 주포인 안드레 에밋이 한 점도 올리지 못하며 고전했지만 각자 맡은 역할을 해내면서 승리를 잡아낼 수 있었다.
경기는 팽팽하게 흘렀다. 전반을 39-38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채 마친 KCC는 3쿼터에서 21점을 올렸지만, 전자랜드에 19점을 내주며 60-57로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4쿼터 막판 승부의 추는 급격히 KCC로 기울기 시작했다. 경기 종료 22초 전 전태풍은 상대 U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기회에서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79-76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KCC는 이어진 자유투 기회도 모두 살리면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정현이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점수 차는 81-76까지 벌어졌고, 전태풍은 경기 종료 12초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꽂아 넣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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