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민이 '돈꽃'에서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김지민은 지난 11일 처음 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돈꽃' 2회에서 박세영의 아역을 맡아 어린 나모현 역으로 등장했다. 그는 강필주(장혁 분)의 회상 신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어린 나모현은 스스로 목숨을 끊고자 강에 들어간 어린 강필주(조병규 분)를 잡아 끌었다. 나모현은 필주에게 필사적으로 인공호흡을 했고 깨어난 그를 향해 목놓아 "왜 그래. 왜 자꾸 그래. 나 무섭단 말이야"라며 원망 섞인 눈물을 터뜨렸다. 놀란 마음에 어린 아이처럼 엉엉 우는 김지민의 감정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나모현과 강필주 과거 인연이 '돈꽃'의 핵심 관전포인트로 자리잡은 만큼 이날 김지민의 등장은 짧지만 매우 중요했다. 어린 나모현이 주운 목걸이가 성인이 된 두 사람의 재회에 어떤 역할을 할지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한편 김지민은 MBC '운빨로맨스' '달콤살벌 패밀리', KBS2 '어셈블리' 등에 출연했고 지난 7월 종영한 SBS '초인가족 2017'에서는 나익희 역으로 활약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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