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새로운 캐릭터 시리즈 ‘니니즈’(NINIZ)를 이번 달 말 출시한다.
카카오는 10일 카카오TV를 통해 자사의 새 캐릭터를 소개하는 30초 분량 ‘니니즈 쏭’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공식 출시에 앞서 사내 직원들 반응을 알아보고자 마련됐다. 직원들이 자신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니니즈를 소개하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출시 소식이 확산됐다.
‘니니즈 쏭’ 영상에는 너구리, 하마, 토끼, 펭귄 등을 떠올리게 하는 캐릭터들이 여럿 등장한다. 기존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와는 외형부터 성격까지 완전히 다르다. 카카오는 이날 “니니즈는 카카오 프렌즈와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며 “동물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니니즈의 정확한 캐릭터 세계관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반전’과 ‘수수께끼 같은 스토리’를 중심으로 이미지가 구축될 것으로 알려졌다.
‘니니즈’ 캐릭터가 공개된 후 SNS에서는 긍정적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영상으로 보니 더 귀엽다”는 평이 많다.
한 누리꾼은 “최근 트렌드인 손 그림을 반영한 느낌”이라며 “멈춰있는 사진보다 영상이 훨씬 귀엽다”고 의견을 냈다. 카카오에 따르면 ‘니니즈’ 캐릭터는 공식 출시 이후에도 관련 영상이 추가로 공개되고, 캐릭터 상품 출시까지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는 국내 캐릭터 산업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4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16년 캐릭터 산업백서’ 캐릭터 선호도 1위에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가 오르기도 했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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