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82년생 김지영’과 아동ㆍ청소년 소설 ‘아몬드’ 등이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10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7년 서점의 날’ 기념식을 열고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을 시상했다.
이 밖에도 ▦명견만리(경제ㆍ경영ㆍ정치ㆍ사회 분야) ▦살아남지 못한 자들의 책 읽기(자기계발ㆍ역사ㆍ예술ㆍ과학 분야) ▦소리와 몸짓(기타) 등이 각 분야 ‘올해의 책’에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서점인들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조강우(새날서점), 양계영(홍지서림), 손진걸(교학사)씨가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받았고, 이태우(스쿨서점)씨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상, 이창연(도원문고)씨가 공로상을 받았다. 또 최영미(알모책방), 이경식(동남서적), 이정남(미광서림)씨 등이 올해의 서점인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작가에는 ‘82년생 김지영’을 쓴 조남주 작가가 뽑혔고, 우수조합상에는 수원시 서점조합이 선정됐다. 또 장원웅(양명고)씨와 박영애(의정부시 도서관)씨는 서점발전공헌상을, 출판사 문학동네와 양수열(광동서점)씨는 감사패를 받았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책이 책장에 진열된 모습을 연상해 지난해부터 11월 11일을 ‘서점의 날’로 제정했고,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첫 번째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 행사는 전국 서점과 서점인들의 권익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지역서점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종 시상 외에도 해외 연사 초청 콘퍼런스, 한국서련ㆍ대만독립서점문화협회ㆍ터키작가연합회간 업무협약, 서점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북사파리 전시회’도 진행됐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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