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모싯잎 활용 비타민과립 개발
구연산 비타민C 함유, 기능성 활용 간편식품 개발 성공
송편 등 떡에만 활용하던 모싯잎이 비타민과립제로 개발되는 등 활용도가 높아졌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모싯잎을 이용한 비타 과립을 개발, 기술이전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싯잎은 엽산과 칼슘을 비롯해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최근 건강식품으로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모싯잎에 들어있는 엽산(수용성 비타민 B군의 일종)은 DNA 합성과 아미노산 대사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모싯잎은 대부분 떡으로 가공되고 다른 용도로는 활용률이 낮았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모싯잎 식혜를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 모싯잎 비타 과립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모싯잎 농축액과 모싯잎 분말이 첨가된 제품으로 구연산과 비타민C가 들어있어 피로 해소에 좋고 항산화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국 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젊은이들의 취향을 반영해 복용이 간편하도록 과립으로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모싯잎을 이용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농가소득과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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