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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투베, 2년 연속 선수들이 뽑은 최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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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투베, 2년 연속 선수들이 뽑은 최고 선수

입력
2017.11.0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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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의 알투베(가운데)가 동료들과 함께 지난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다저스를 꺾은 후 트로피를 들고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UPI 연합뉴스
휴스턴의 알투베(가운데)가 동료들과 함께 지난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다저스를 꺾은 후 트로피를 들고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UPI 연합뉴스

호세 알투베(27ㆍ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년 연속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뽑은 최고 선수로 등극했다. MLB네트워크는 9일(한국시간) 선수들의 투표로 정한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 결과를 공개했다. 양대리그 최고 선수의 영예는 휴스턴 2루수 알투베가 차지했다. 키 168cm의 단신 내야수인 알투베는 0.346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유일하게 200안타(204개) 고지를 밟기도 했다. 수비에서도 적극적으로 몸을 던지며 휴스턴 내야진을 이끌었다. 지난해 생애 첫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 최고 선수상을 받은 알투베는 2년 연속 이 자리를 지켰다. 알투베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상도 받아, 이날 두 개의 트로피를 수확했다.

고정운, FC안양 감독 선임…"4강 PO 진출 목표"

'적토마' 고정운(51)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FC안양의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 고 신임 감독은 9일 경기 안양시청에서 구단주인 이필운 안양시장으로부터 감독 임명장을 받고 4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안양은 "내년 시즌 시민들의 염원인 K리그 챌린지 4강 플레이오프 진출과 보다 공격적인 경기를 위해 고 감독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선수 시절 '적토마'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고 신임 감독은 1989년 일화천마 축구단을 시작으로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 포항 스틸러스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1994년 미국월드컵 등을 비롯해 10여 년간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하며 A매치 77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2001년 K리그 올스타전을 끝으로 은퇴한 이후에는 2003년 선문대 감독을 시작으로 지도자 경력을 쌓아 전남 드래곤즈와 FC서울 코치 등을 거쳤다. 이후 SPOTV 축구 해설위원과 호원대 체육학과 교수도 겸임했다. 고 감독은 "늘 그라운드가 목말랐다"며 "최소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탈리아 레전드 칸나바로, 중 광저우 헝다 감독 복귀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이탈리아 우승 주역 파비오 칸나바로(44)가 중국 축구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 사령탑으로 돌아왔다. 광저우는 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출신 루이즈 펠리페 스콜라티 전 감독의 후임으로 칸나바로를 선임, 2020년까지 지휘봉을 맡긴다고 밝혔다. 2014년 11월부터 2015년 6월까지 광저우 감독을 맡았던 칸나바로는 7차례나 중국리그 정상에 오른 명문클럽에 2년 4개월여 만에 복귀한 셈이다. 그는 광저우를 떠난 뒤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클럽 감독에 올랐다가 지난해 중반 텐진 콴잔으로 옮겨 팀을 '차이나 리그 1'(2부리그) 우승으로 이끌어 슈퍼리그에 승격시킨 뒤 최근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칸나바로는 이탈리아 1부리그(세리에 A) 인터밀란과 유벤튜스, 나폴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로 활약하다 2011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MLB 보스턴 포수 유망주, 17세에 암으로 사망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포수 유망주 대니얼 플로레스(17ㆍ베네수엘라)가 암 치료 도중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보스턴 구단이 9일(한국시간) 발표했다. 플로레스는 지난 7월 보스턴과 계약금 310만 달러(한화 약 34억5,000만원)에 계약을 맺을 정도로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선수였다. 그는 MLB닷컴이 선정한 보스턴 유망주 순위에서 곧바로 5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에서 제대로 뛰어보지도 못한 채 숨을 거뒀다. 메이저리그는 로이 할러데이의 비행기 추락사에 이어 유망주의 갑작스러운 병사까지 겹치며 충격에 빠졌다. 데이브 돔브로스키 보스턴 야구 부문 사장은 "팀 전원이 그의 비보를 접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충격을 받았다.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선수가 짧은 인생을 마감하고 떠나서 너무 슬프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에디 로메로 보스턴 부단장은 플로레스가 구단의 모든 사람이 사랑한 선수였으며, 그를 "천부적인 리더"나 "잠재력이 무한한 선수"라 불렀다며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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