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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더불어민주당에 국비 확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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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더불어민주당에 국비 확보 요청

입력
2017.11.0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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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시장, 울산시당과 내년 국비 확보 간담회 개최

4차 산업 선도도시 기반 마련ㆍSOC 사업 등 공조 요청

울산시청
울산시청

울산시가 9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측에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이날 오전 9시 40분 시청 접견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임동호 위원장과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에서 임 위원장이외에 주태문 사무처장, 이선원 정책실장 등 4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2018년 국가예산이 국회 심사 중인 가운데 지역 정치권과 보다 긴밀한 공조체제와 협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울산시는 내년도 예산으로 2조 5000억원을 신청했지만 정부안에서 1조 9,019억원만 반영됐다. 이는 SOC 예산축소, 복지 확대 등 새 정부의 정책과제 변화의 여파로 인해 SOC사업예산 분야에서 신청액 대비 4,187억원(32.7%)이 줄었다.

김 시장은 지역 발전을 위한 2018년도 국가예산 확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음을 강조하며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울산시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과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비 확보가 절실한 형편이다.

국가예산 증액 세부사업은 △함양~울산고속도로 건설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기반시설 정비 △미포국가산단 진입도로 확장 등 시민생활 편의와 교통물류 확충을 위한 SOC 사업 등이다.

또한 △에너지융합 엔지니어링설계지원센터 구축 △고효율 차세대 촉매 제조 공정개발 기반구축 등 미래먹거리 확충을 위한 R&D 분야 사업, 현 정부 울산공약사업인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 설계비, 한국조선해양미래산업연구원 설립 기획연구용역비 등 총 19개 사업도 예산뒷받침이 필요하다.

또 울산시의 시급한 지역현안 사업인 미래차 부품개발과 생산거점화를 위한 ‘지능형 미래자동차 산업생태계 조성’과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 ‘반구대암각화 보존 방안’,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과 함께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공공 산재모병원(혁신형 공공병원) 건립‘ 등 8대 대통령 울산공약 사업 추진에도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울산시 관계자는 “내년 정부예산안이 최종 확정되는 12월 1일까지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시 자체의 적극적인 확보 노력과 병행해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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